UPDATED. 2024-04-26 18:57 (금)
진도군 초사리 해안도로 응급복구에 전력
진도군 초사리 해안도로 응급복구에 전력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0.14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약지역 안전점검 시행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중인 1일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의 해안도로가 응급복구 돼 있다. 앞서 지난달 7일 태풍 링링이 지나가며 강풍으로 인해 붕괴됐던 곳이다.

태풍 타파에 이어 3일 목포로 상륙한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진도군이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앞서 먼저온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진도군은 초사리 해안도로가 붕괴되고 양식어류 패사(굴포, 넙치 1만 5000미), 벼 도복 45㏊, 정전 100여 가구, 강풍으로 인한 진도대교 통제 등의 피해를 입었다.

초사리 해안도로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복구하지 못하고 응급복구만 조치됐다.

안전건설과 관계자에 따르면 어민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라서 현재는 통행 가능하게 응급복구를 마친 상황으로 태풍이 지나가고 본 예산에 사업 반영해 복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재난관리팀은 담당 마을을 방문해 마을 방송과 마을회관에서 태풍 대비 요령을 홍보하고 예찰 활동과 취약지역에 대해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실과소, 읍·면을 포함한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김기형 진도군 안전건설과 계장은 “태풍 링링 때 해안도로 유실, 양식어류 패사 등 피해가 많았다”면서 “보름마다 오는 태풍도 문제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확하지 않은 농작물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벼 같은 경우 쓰러지거나 물에 잠긴지 오래되면 알곡이 녹거나 없는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태풍은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태풍 '미탁' 영향…진도 항만시설 ·김 채표시설 파손

의신면 최고 250㎜ 등 평균 강수량 185㎜ 기록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의신면 영산리 도로옆 토사가 유출돼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18호 태풍 '미탁'이 전남지역을 통과하면서 진도에서는 도로 사면이 유실되고 항만과 김 채묘시설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진도지역에는 평균 18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날 집중된 호우로 의신면이 최고 250㎜를 기록한 가운데 군내면 214㎜, 진도읍 204.5㎜, 고군면 186.5㎜, 임회면 167.5㎜, 지산면 154.5㎜의 비가 내렸다.

집중 호우로 지산면 갈두~보전 해안도로와 임회 중매~길우, 의신 영산, 진도읍 송현, 고군 벌포 삼거리 등 모두 5곳의 도로 사면이 유실돼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또 가계~회동 해안도로 아스팔트 일부가 파손되고 의신면 칠전리 주택 담장 10m가 무너졌다. 조도 독거 접안장과 죽림 어촌체험마을 난간도 일부 파손됐다.

수산피해도 잇따라 회동지선 2어가 김 채묘시설 100줄과 도목지선 1어가 300줄이 파손되고 조도면 신전 선착장 어선 1척이 침수됐다.

고군면 회동위판장 부잔교 일부가 부서졌고, 벼 175 벼㏊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접수됐다.

진도군은 태풍이 지나감에 따라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 중이며,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