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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줄어든 김 생산량…
태풍에 줄어든 김 생산량…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0.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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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김 가격 높지만 소득 '흔들'

 

대한민국 최고 물김을 생산하는 진도군이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 감소로 이중고를 격교 있다.

가장 먼저 김생산이 직되는 남녘 바다에서 이미 지난 10월 12일부터 햇김 생산이 시작됐다.

올해는 연이은 태풍의 여파로 햇김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김 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김이 나오는 진도군의 수품항.

 

이른 아침, 김을 실은 어선들이 항구로 들어온다. 생김새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서 '곱창김'으로 불리는 햇김이다. 한척에 보통 120킬로그램 짜리 기준 하루 30포대 안팎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의 절반 수준으로 생산량이 뚝 떨어졌다.

한희석 김 양식 어민은 "성장 속도도 느리고 양도 매우 많이 줄어서 지금 현재 어민들이 바다에 나가고 싶은 심정이 아닙니다. 그런 정도로 안 좋은 상태입니다." 라고 우려한다.

세번 연이은 태풍으로 햇김이 직접 타격을 입었고, 채취 시기가 한달 늦은 일반 김도 씨를 붙이는 시기에 피해를 입어 걱정이다.

초기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물김 1킬로그램에 천원대 회복이 예상되는 등 당분간 김 가격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진도군은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자란 겨울철 별미 돌김이 지난 10일 고군면을 시작으로 수확과 위판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날 고군면 원포 물양장에서 실시된 위판에는 한 어가에서 4.9t의 물김을 위판했으며, 120㎏ 한 망에 평균 22만원에 거래돼 91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올해산 첫 햇김은 고군면 일대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 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고 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군의 2020년산 김 양식 규모는 1만5649㏊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24%를 차지하고 있다.

올 해는 11만4070t의 김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위판고가 13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7억원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진도군은 지난해 11만807t을 생산, 1115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박진성 진도군청 양식산업담당은 "피해가 좀 컸습니다. 양이 예년에 비해서 적게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김값은 높게 형성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햇김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전국의 김 생산량은 일반 김이 본격 수확되는 12월 이후 이후 차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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