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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원 "한국당 태도 비난받아 마땅…예우는 예우"
박지원의원 "한국당 태도 비난받아 마땅…예우는 예우"
  • 藝鄕진도신문
  • 승인 2019.10.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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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법안 꼭 처리돼야,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특별법도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 저도 국제기구의 경제지표, 고용 증대 자랑, 수시 입학 정책 등 많은 부문과 또한 부분적으로 불만이 많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불만이 있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예우"라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우리는 대통령의 예우로 기립했고 박수를 보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한국당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귀 막고·X표·야유 그만 하라, 악수를 거절하며 피하는 게 뭐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해야 한다"며 "그러한 정치를 하니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복 있다'하며 한국당 지지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의 요구를 깊이 받들어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탄력근로제·벤처투자촉진법· 유치원 3법 △대화를 통한 비핵화 등을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면서 “사법부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람 냄새나는 결정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검찰이 적용한 11개의 혐의 가운데 몇개는 제외하더라도 사법부에서 (최종적으로) 구속의 사유로 해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공수처 법안이 꼭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전직 대통령 임기말에 친인척 비리로 인해 다 실패했다. 이런 불행한 역사를 종식하고, 고위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비리를 척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개혁”이라면서 “국회에서 공수처법을 제대로 토론하고 조정하고 합의해서 고위공직자가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공수처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의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특별법’에 대해 “이전에도 국회의원들의 채용 비리나 부동산 투기 등에 관련한 전수 조사를 한다고 했지만 하나도 (실행이) 안됐다”면서 “요즘 국회의원들의 하도 불신을 받으니까 다 한번 전수조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허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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