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향교 ‘유교 문화와 인성론’ 강좌 성황 이뤄 -
향교(鄕校)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있었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다. 오늘날의 중등교육기관에 해당된다. 일명 교궁(校宮)·재궁(齋宮)이며, 고려시대에 처음 생겼을 때에는 향학(鄕學)이라 불렀다. 향교는 지방의 문묘와 그에 속한 학교로 구성된다. 전국 각지에 설치하였던 지방의 관학(官學)인데 지방의 민풍(民風)과 예속(禮俗)을 순화하고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지방관청의 관할 아래에 두었으며 제향(祭享)과 교육의 양대 기능을 지니고 있었다.
진도향교(전교 양동인)는 회원이 70여명이며 유도회(회장 김규태)와 단군숭모회(회장 이윤호), 여성유도회(회장 박주형)로 구성되었다. 양동인 전교는 신년도에는 회원을 늘리고 기구도 확대하여 진도향교의 위상을 높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세계화,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른 문제점으로 빈부 격차, 환경오염, 자원고갈, 인간 소외 문제, 빈부 격차 심화, 정보의 소유와 통제를 둘러싼 집단 간 갈등 문제, 정보 노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 사회 복지 비용 부담 증가, 노인 소외 문제 발생, 경제 활동 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문제 등으로 사회 병리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진도향교(전교 양동인)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인성교육 강좌 공모에 응모하여 선정되어 ‘유교문화와 인성론’ 교육을 11월 7일(화)부터 12월 2일(토)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4주간 8차시 강의를 진도향교 유림회관 1층 회의실에서 실시하였다. 강사는 박병익 문학박사, 박춘우 행정학박사, 박영관 문학박사였다. 매회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많은 유림과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처음 시도한 목적대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하루도 빠짐없이 교육을 받은 이승교 씨는 “이번 인성교육을 받고 나니 세상을 새롭게 보는 안목이 생겼으며 앞으로 이런 교육을 진도향교에서 계속 실시했으면 합니다. 이런 교육을 받게 해주신 양동인 전교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